단양군 3번째로 '디지털 방송' 전환

일반입력 :2010/11/03 18:26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오후 2시를 기해 단양군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울진, 강진에 이어 세 번째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컨버터 무상제공, 보급형 디지털 TV 구매 보조 등 정부지원을 실시해 시범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방통위와 방송사 그리고 지자체의 공동노력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송 중계소보다 전파 환경이 우수한 디지털 방송 중계소를 새로이 구축해 산악지형으로 인해 발생된 난시청 문제를 상당부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동안 KBS 아날로그 제1TV를 통해 TV 화면 80% 크기의 안내자막을 방송해 디지털 전환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세대도 빠짐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와 기술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