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한국 개발자 지원 정책 내놓겠다"

일반입력 :2010/11/03 14:43    수정: 2010/11/03 14:58

가상화 업체 VM웨어코리아가 공공 시장을 정조준했다. 2011년 성장 전략의 핵심중 하나로 공공 시장 공략을 내걸었다. 개발자들이 가상화 환경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국내 커뮤니티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매니쉬 샬마 VM웨어 아태지역 총괄 이사는 3일 서울 삼성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한국에서 중점을 둔 부문은 정부 기관과 공공시장이라며 기존에 확보한 시정 단위, 주요 지자체보다 더 큰 대형 행정 부문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VM웨어코리아는 현재 국방부, 교육부, 행안부, 보건부 등과 가상화 솔루션 도입 및 구축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와 제조부문, 통신 및 금융은 여전히 전략적 요충지였다. 샬마 이사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3분기중 한국 전자산업부문에서 큰 계약을 진행중이라며 한국은 금융산업부문에서 가상화와 클라우드컴퓨팅이 가장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 토털 가상화 전략

VM웨어가 제공하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술은 클라우드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일반 사용자용 애플리케이션 컴퓨팅 3개 영역으로 나뉜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로 현존하는 윈도, 리눅스, 솔라리스 등 여러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서버 가상화와 서버 자원을 할당받아 업무용 PC를 가상화하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제공한다. VM웨어는 시스코, EMC와 결성한 가상화 동맹 'VCE연합'과 시스코, 넷앱과 결성한 가상화 동맹 '이매진 버추얼리 애니싱(IVA) 연합' 체제를 나란히 갖추고 있어 경쟁사들을 VM웨어 가상화 플랫폼에 아우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 오픈소스 자바 개발 프레임워크 스프링소스를 인수해 다양한 OS나 하드웨어(HW) 차이점에 상관없이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플랫폼 'v패브릭'을 지원한다. 샬마 이사는 자바 개발자들이 전통적인 서버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시 플랫폼별 호환성을 맞추기 어렵지만 VM웨어 가상화 환경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플랫폼에서만 코딩하면 v패브릭이 나머지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스프링소스 외에도 데이터캐싱 기술업체 젬스톤, 메시징 기술업체 래빗MQ, 메일 협업 솔루션 업체 짐브라 등을 인수해 자사 가상화 플랫폼 관리와 협업 환경 구현에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제공한다.

샬마 이사는 짐브라 솔루션은 협업 작업을 촉진하는 역할로, 클라우드를 새로 경험하는 사용자들이 다른 서비스 자원을 쉽게 이용하기 위해 예전부터 접근하기 쉬운 이메일을 기반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협력사 EMC로부터 IT자동화 관리 기술업체 아이오닉스를 인수해 사용량 예측 등으로 관리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스토리지' 기술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개발자 별도 지원 예고

VM웨어코리아는 이같은 솔루션을 통해 향후 10년간 '서비스로서의 IT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가상화 확산에 따른 서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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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마 이사는 한국내 자바 스프링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유저 커뮤니티를 만드는 등 특별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VM웨어는 최근 오라클과 IBM이 공동 개발한다고 선언한 오픈JDK 지원전략처럼 아파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톰캣'을 포함한 스프링소스 개발프레임워크와 배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