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IT그룹 계열사 더존정보보호서비스(대표 이찬우)가 데이터 유출 방지(DLP) 솔루션 '아르고스 이아이엠(Argos EIM)'을 현대기아차그룹 협력사 신기인터모빌(대표 김인찬)과 한국쓰리엠 협력사 트러스(대표 문호섭)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제조사 신기인터모빌은 현대기아차그룹이 기술자산 유출을 막기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보안인증제’에 대응해 아르고스이아이엠을 도입했다.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트러스(대표 문호섭)도 제품 도면과 중요 파일 유출을 막기 위해 이를 사용한다.
아르고스이아이엠은 기업에서 업무 수행 중 작성되는 각종 문서들 가운데 중요 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문서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제품이다. 관리자는 기업 정보 관련 문서가 생성, 저장되는 현황을 감시하거나 네트워크 취약성을 보완할 수 있다. SW 라이선스 정보, IP변경 이력도 추적한다. 기업 요구에 따라 주요 문서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통제정책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디지털 포렌식 기법에 기반해 개발됐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컴퓨터에 남겨진 비정형데이터를 통해 법적인 증거를 얻기 위해 컴퓨터 저장시스템과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수집, 분석, 보존하는 절차를 말한다.
더존정보보호서비스는 이에 기반한 보안 솔루션이 고객정보와 원천기술과 같은 기업 내부 정보 유출로 인한 경제손실을 사전예방하고 법적 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라고 밝혔다. 기업의 정보 유출 빈도수가 외부보다는 기업 내부 또는 협력업체 등에서 높게 나타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찬우 대표는 "최근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보유출에 대한 법적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아르고스 이아이엠'은 기업 맞춤형 토종 솔루션으로 외산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과 사후서비스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