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인수한 카네스타(Canesta)사의 동작인식 기술은 마치 영화속 기술과도 같다.
마이노리티리포트나 아바타에 나온 것처럼 기기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리모콘없이 모니터화면을 작동시키는 기술, 바로 그것이다.마이노리티리포트에서는 사실 특수 장갑을 사용했다. 또 화면도 실생활과 다른 투명한 것이어서 실생활과는 거리가 먼 미래의 기술인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카네스타의 동작인식 기술은 실제로 별도의 아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도 리모콘을 대신해서 TV화면을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씨넷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일반 가정에서 의자에 앉은 채 한 시청자가 TV화면을 향해 리모콘을 버리고 손을 내저어 화면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화면을 공개했다. 이 동작인식 기술회사 카네스타의 인수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MS는 이 동작인식 기술에 대해 “향후 10년내 우리는 모든 (정보)기기와의 자연스런사용자인터페이스(Natural Uaer Interface)가 가능하다”며 기대감과 자신감을 아울러 표현했다.
짐 스페어 카네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MS의 사업범위는 가전제품,마켓존재, 그리고 자연적인 유저인터페이스에 이르고 있는 만큼 이 기술은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카네스타의 이 동작인식기술은 예를 들어 TV,컴퓨터,게임기와 떨어진 거리에 있는 사람의 3D이미지를 인식하는 카메라를 만들어 이 기기를 움직이고자 하는 사람의 얼굴표정이나 손동적으로 기기를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이 회사는 MS와 매각계약을 맺기 전에 히타치에 TV동작인식 기술을 제공키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소니또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용 이브토이 액세서리에 카네스타의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비슷한 동작인식 기술은 현재 MS 게임기인 X박스의 키넥트에도 적용돼 작동되고 있다.
1년전 카네스타는 콴타등 수많은 파트너로부터 1천600만달러의 펀드를 받은 바 있는데 콴타같은 회사는 자사의 노트북에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네스타가 제작한 아래 동영상화면은 동작인식기술의 편리함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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