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족끼리 유무선 상품을 결합하면 스마트폰 요금을 최대 8천원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KT(대표 이석채)는 유선상품 ‘쿡’과 무선상품 ‘쇼’를 함께 쓰는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혜택을 강화한 ▲가족할인형 ▲가족무제한 ▲가족스폰서 등 3가지 결합상품을 1일 발표했다.
가족할인형은 초고속통신이나 전화 등 쿡 상품과 쇼 이동전화 1회선을 기본 결합으로 묶은 상태에서 가족 구성원의 휴대폰을 추가로 결합하면 최소 1천200원에서 최대 6천원까지 매월 요금을 할인해준다. 가족 구성원끼리 통화료 50%도 할인도 눈에 띈다.
가족무제한은 기본료 할인이 없는 대신 결합으로 묶인 가족끼리 통화료가 모두 무제한이다. 가족스폰서는 스마트스폰서, 쇼킹스폰서, i골드형 등 스마트폰을 신규 또는 기기변경으로 구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초고속통신과 전화를 휴대폰 1개 회선과 묶은 뒤 나머지 가족이 쿡 인터넷을 결합할 경우 매월 8천원, 전화나 인터넷전화를 기본 결합할 경우 월 4천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가족스폰서는 특히 단말기 가격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을 망설여왔던 고객들의 고민을 한 층 덜어줄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예컨대 쇼킹스폰서 i-밸류(5만5천원/월) 요금제로 아이폰4를 개통하면 2년간 매월 지불해야 하는 단말 할부금은 부가세를 포함해 8천800원이다. 이 고객이 가족스폰서에 가입하면 매월 8천800원(부가세 포함)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아이폰4를 무료로 받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가족할인형과 가족무제한은 1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가족스폰서는 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사장)은 신규 결합상품은 유선상품에 대한 결합할인과 휴대전화 약정할인은 그대로 유지하며 추가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해 가계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통신서비스 이용 패턴에 맞는 맞춤형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