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아구제 사업 '아시아'로 확대

LG전자(대표 구본준)는 31일 유엔세계식량계획(이하 WFP)과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의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일자리 제공에 초점을 맞춘 'LG희망가족(LG Hope Family)'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셋 시런(Josette Sheeran) WFP 사무총장과 남영우 LG전자 아시아지역본부장, 김영기 부사장, 박준수 노조위원장 등 20여 관계자가 참석했다.

LG희망가족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 ▲홍수 대비 지반 상승작업 ▲도로 건설 ▲배수로 구축 등 자연재해를 방지 활동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이 외에도 해당 지역에서 ▲자연재해 대응 훈련 ▲기후변화 대응 교육▲ 농업기술 전수 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는 열악한 사회기반 시설로 매년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를 입고 있다. 전 국민의 40%가 UN이 권장하는 1일 음식량을 섭취하지 못하며 5세 미만 영아사망률, 저체중 인구비율, 영양실조 인구비율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김영기 부사장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며 단기적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지속적으로 빈곤의 고리 끊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WFP와 파트너 십을 맺고 아프리카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교육환경과 기아구제를 위한 'LG희망학교'와 'LG희망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