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기업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올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5천23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5% 증가한 5천237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409억원 순손실에서 53억원 흑자 전환했으며, 순이익은 593억원 순손실에서 135억원으로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SK브로드밴드 측은 “3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마케팅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업사업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나가는 한편, SK텔레콤 및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기업사업 부문에서 당초 목표했던 연 매출 6천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2014년까지 기업사업 매출 비중을 전사 매출의 4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전화 13만9천명, 초고속인터넷 1만6천명, 실시간 IPTV 4만 3천명 등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는 11만9천명이 증가한 123만3천명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26%로 비중이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 측은 “해지율이 낮은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3분기 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약 85%가 100Mbps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가입자 기반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설명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CFO(전략기획실장)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