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대표 오규석)이 지리적인 환경, 도서관 이용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책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민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이동도서관 후원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씨앤앰 이동도서관 후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며 1차로 지난해 씨앤앰 경기북부 서비스지역인 양주·포천·고양시에 각각 1억 원씩을 차량구입 및 이동도서관 제작비용으로 지원했다.
씨앤앰 관계자는 각 지역 차량 운행이 시작된 이후 지역민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양주시와 고양시 차량에는 빔프로젝트, 음향기기 등을 장착해 도서열람 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게 제작돼,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실버케어 등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영화상영, 미니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양주시 이동도서관은 9월말까지 500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동안 만여권의 책이 대출되었으며, 어린이집을 순회하면서 상영한 영화 횟수도 40회가 넘는다.
이동도서관은 양주시의 경우 18세 이상 주민이면, 포천시와 고양시는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차량을 방문해 가입 신청서를 작성한 후 도서 대여를 할 수 있다.
씨앤앰은 10월 중으로 이동도서관을 기탁한 양주, 포천, 고양시에 각각 2천여 권씩 총 6천여권의 도서를 추가 지원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읽을거리를 선물하고, 이동도서관이 필요한 2곳을 추가로 선정해 씨앤앰 이동도서관을 기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