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 현재 41%에서 10%P 줄일 경우 약 15억달러(1조7천억원 상당)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신규 일자리도 1만개 가까이 창출될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은 21일 세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 소프트웨어 경제영향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BSA가 시장조사업체 IDC에 의뢰해 만든 것이다. PC용 소프트웨어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온라인에서 유통·사용되는 불법복제 소프트웨어까지 고려할 경우 경제적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BS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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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IT 산업은 180억달러에 달하는 세금 징수 효과를 창출했고 약 57만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4년이 아니라 2년 안에 불법복제율을 10% 절감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35%이상 클 것으로 조사됐다. 20억3천만달러 규모의 경제성장효과와 9억 3천만 달러의 추가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BAS는 전했다.
양지연 BSA코리아 의장은 IT산업이 국가경제 원동력이라면 소프트웨어는 IT산업의 원동력이라며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는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BSA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절감에 따르는 경제적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하루 1천만원을 지급하는 'BSA 드림알바 프로젝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