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세대(4G) 토털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안정적 처리 방안을 글로벌 이동통신업계에 제시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차세대 통신 전문 전시회 '4G 월드 2010'에서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4G 토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최대 33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맥스 2'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미국에서 시작된 LTE 상용 서비스에 사용된 시스템과 단말을 전시하고, USB 동글 타입 LTE 단말과 시스템을 이용한 고용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와이맥스와 LTE 모두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 설치하는 기존 대용량 기지국 뿐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핫스팟 지역이나 건물 내부에 설치할 수 있는 소용량 기지국, 펨토셀 등 다양한 용량의 기지국 라인업을 선보여 이통사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는 4G 이동통신의 양대 산맥으로, 최근 모바일 데이터 폭증에 대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을 비롯한 36개국 57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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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PCS를 통해 미국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등록된 LTE 분야 신규 기술 유효 특허의 25% 이상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했다.
김 부사장은 “OFDMA 기반의 4G 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사업자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