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RPG 아이엘, 대규모 업데이트 ‘눈길’

일반입력 :2010/10/20 11:11    수정: 2010/10/20 11:54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동화풍 그래픽으로 시장에서 화제가 된 ‘아이엘:소울브링거(이하 아이엘)’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용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닝로어의 게임성을 계승했다고 알려진 이 게임이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갈라랩(대표 박승현)이 개발 서비스 중인 아이엘에 대규모 콘텐츠가 추가됐다.

업데이트 주요 내용은 ‘피오’의 확장판인 ‘피오 조합기’가 새롭게 선보이고 신규 지역 및 100여 개가 넘는 방대한 퀘스트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여성이용자가 남친(남자친구)보다 애지중지한다고 알려진 피오는 아이엘의 차별화 게임요소다. 캐릭터 생성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피오는 게임 내에서 이용자의 충실한 동반자이자 도우미 역할을 해준다.

피오는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얻게 되는 에테르를 빈 알 껍질에 모아 부하시켜 획득할 수 있는 하나의 생명체. 피오는 자신만의 고유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이용자의 캐릭터에게 스킬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이용자는 2차례에 걸쳐 피오를 진화시킬 수 있었지만 피오 조합기를 이용하면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한층 강화된 피오를 얻을 수 있다. 아이엘을 즐겨왔던 게임이용자 대부분이 이번 업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린 이유다.

특히 여성이용자는 조합기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녀 성별을 가진 피오를 교미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피오로 탄생시킬 수 있고, 더욱 강력한 피오를 새롭게 육성시킬 수 있어서다.

피오 조합기를 이용하려면 캐릭터 26레벨을 달성해야 한다. 게임 내 레타거리의 NPC 키티에게 ‘헤르바트 마을로 다시 여행의 시작’이라는 퀘스트를 받은 뒤 NPC 에우리아를 통해 피오 조합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이엘에는 피오와 더불어 게임 주요 특징으로 꼽히는 아기자기하고 동화풍의 신규 지역들이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베누시아 지역에 골목길, 숨겨진 길 그리고 시계탑 광장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와커, 볼트, 마치, 해링턴, 칭칭 그리고 디트릿의 NPC와 함께 100여 개가 넘는 퀘스트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