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정보소재 영업익 25.1%↓

일반입력 :2010/10/19 16:20    수정: 2010/10/19 17:05

이설영 기자

LG화학(대표 김반석)은 19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3분기 기업 설명회'를 갖고 ▲매출액 5조213억원 ▲영업이익 7천788억원 ▲순이익 5천991억원 등 3분기 경영실적(IFRS 기준)을 발표했다.

전년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1.8%, 순이익은 10.5%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사상 두 번째이자 역대 3분기 최대 경영실적이다.

이 가운데 LCD편광판, 전기차량용 전지등을 생산하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2천935억원 ▲영업이익 1천5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4.8%의 매출 증가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25.1%나 감소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폴리올레핀 부문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대했고, PVC제품의 안정적인 수급으로 인한 양호한 성과가 지속됐다"면서 "ABS/EP 제품의 성수기 수요 호조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되는 등 일부 제품들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차별적 제품구조를 통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광학소재사업이 고객가동률 감소와 엔화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으로 실적이 다소 둔화됐으나,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판매물량을 유지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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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 구체적인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7천680억원 ▲영업이익 6천2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26.4%가 각각 증가했다. 

LG화학은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석유화학 부문은 견조한 수급 여건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시황호조 및 제품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경쟁우위를 확보한 제품군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LCD용 편광판 분야의 세계 1위의 시장지위 및 차별적 경쟁력 강화와 소형전지의 톱고객 내 점유율 증대 및 신규제품 판매 본격화, 중대형 전지의 GM 볼트 및 현대차 소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공급확대 등 글로벌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