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대전 카이스트 KI빌딩 퓨전홀에서 트랜스유라시아네트워크(TEIN3) 국제워크숍이 개최된다.
트랜스유라시아네트워크(TransEurasIa Network·TEIN)는 아시아와 유럽 간 연구·교육망으로 해저케이블로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를 이용해 HD급 화질로 화상회의나 세미나를 할 수 있고, 필름이나 파일 없이도 실시간 영화감상을 할 수 있다.
‘미래 인터넷 기반의 문화예술 공연’을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은 구본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주재로 스페인·말레이시아·파키스탄·스리랑카·네팔 등 6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 인터넷 기반 공연예술·교육 콘텐츠 교류에 대한 연구발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바르셀로나의 i2cat(초고속 네크워크망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스페인 정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이 논의된다.
구본철 교수는 “테인의 핵심은 유라시아 간 '비디오를 통한 교육적 교류'에 있다”며 “이번 워크숍 역시 그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5시부터는 바르셀로나 플라맹코 연주자와 한국 판소리꾼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원거리 합동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