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김원기 등 GSL시즌2 32강 ‘진출’

일반입력 :2010/10/19 09:53    수정: 2010/10/20 08:55

소니에릭스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이하 GSL시즌2)가 수많은 e스포츠팬들의 관심 속에 첫 개막전이 진행된 가운데 임요환, 김원기 선수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32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서울 신길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시즌2 64강 첫 날 경기에서 임요환(테란), 김원기(저그) 등의 우승후보들이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지난 GSL시즌1 대회 우승자인 과일장수 김원기 선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백승주 선수(테란)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또한 지난 GLS시즌1 64강전에서 탈락했던 정민수 선수(프로토스)는 최진솔 선수(저그)를 2대 0으로 완파해 32강에 진출했다. 송준혁(프로토스), 곽한얼(테란) 등도 나란히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첫 개막전의 하이라이트는 테란황제 임요환 선수였다. 임 선수는 황희두(테란)선수를 2대 0으로 이기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 선수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뒤 수많은 e스포츠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 선수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임 선수와 황 선수가 경기를 벌일 당시 곰TV의 생방송 중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임 선수 경기 당시 시청량 폭주로 일시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곰TV는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청자 폭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다시보기 VOD를 최대한 빨리 업로드 했지만 또 다시 시청량 폭주로 인해 서비스가 원활이 제공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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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곰TV 서비스 론칭 이후 다양한 e스포츠중계, 프로야구 등 스포츠 중계, 뮤직 비디오 등 서비스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시청량 폭주는 없던 일이라 해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스포츠팬들은 GSL시즌2의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면서 임 선수의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는 평가를 한 상태다. 그래텍의 인터넷 방송채널 곰TV가 주최하고 소니에릭스이 후원한 GLS시즌2의 64강 경기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32강 경기는 64강 경기가 끝나는 다음 날인 22일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