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TV용 앱 콘테스트를 우리나라와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확대 실시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구애 공세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 와인박물관인 ‘비노폴리스’에서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설명회인 ‘삼성 스마트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TV 개발자의 날’은 지난 30일부터 유럽에서 시작된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삼성 스마트TV 개발자 챌린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개발자들에게 삼성TV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장 잠재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공영방송사인 BBC를 비롯해 유무선 화상통화 서비스업체인 ‘스카이프’ , VOD 서비스업체인 ‘블링크박스’ 등 주요 콘텐츠 업체 관계자들과 앱 개발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EU FTA 체결로 5년 내 14%에 달하는 TV 관세가 없어지게 됨에 따라 한국 TV에 대한 유럽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19일 프랑스 파리,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삼성 스마트 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스마트TV 4社4色…주도권 싸움 치열2010.10.19
- "내년 IT시장 넘버원 이슈는 스마트TV"2010.10.19
- 삼성전자, 트위터 통해 스마트TV 홍보2010.10.19
- 5년후 스마트TV 시대를 살아가는 무대리의 하루2010.10.19
이번 콘테스트는 내년 1월 21일 까지 접수를 받아 2월 중 최종 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50만유로(한화 약 7억 8천만원)이며 최우수 개발자에게는 최고 7만 5천유로(한화 약 1억 1천7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들은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삼성 앱스’를 통해 서비스 될 기회가 부여된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신상흥 부사장은 “스마트 TV 산업에서 TV 제조업체를 비롯해 서비스 제공업체, 개발자, 사용자 각각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TV 앱 콘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