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신작 '발리언트', 하반기 돌풍일까?

일반입력 :2010/10/18 12:07    수정: 2010/10/18 16:15

무술감독 정두홍 씨가 액션 디렉터로 참여한 신작 어드벤처 던전 역할수행게임(RPG) ‘발리언트’가 곧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엠게임은 게임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1일 부터 최종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18일 발리언트의 공개서비스에 앞서 진행한 ‘발리언트 론칭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소개와 차별성, 론칭 일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권이형 엠게임 대표를 비롯해 신동윤 사업본부장, 지현민 라라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원재 개발실장, 정두홍 감동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엠게임이 서비스하고 라라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발리언트는 연속 콤보의 쾌감을 맛볼 수 있는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게임으로 잘 알려졌다. 또한 화려한 날개 아이템 및 의상, 무기 아이템이 등장해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연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게임은 최고의 무술감독 정두홍 씨가 액션 디렉터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엠게임은 기존RPG 장르에서 누릴 수 없었던 액션의 재미를 강화한 것. 향후 발리언트가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생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권이형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 소개 시간을 마련했으며, 정두홍 감독이 직접 무대에 나서 발리언트에 대한 성공을 기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 여름 시즌은 아르고가 선전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겨울 시즌에는 발리언트가 그 뒤를 잇게 되어 올해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게 되었다”며 “또한 엠게임의 다양한 신작 론칭은 엠게임 뿐 아니라 한국 게임 시장 전반의 활기를 찾는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두홍 감독은 “온라인게임 발리언트와의 인연은 액션인으로서 정말 특별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었다”며 “발리언트 캐릭터로 변신한 이용자가 최고의 액션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발리언트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게임 소개를 맡은 신동윤 사업본부장은 “발리언트의 핵심 요소는 ‘라이브 던전 플레이’이다. 이 게임은 화산, 설원, 사원 등 총 20개의 테마로 구성된 250여 개의 방대한 던전 등 즐길 거리가 많다”면서 “캐릭터 직업에 상관없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게임 속 어드벤처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고 수준의 던전플레이를 만들어 가는 듯. RPG 장르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발리언트는 이러한 요소 중 던전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라며 “연결형 던전을 통해 시나리오 플레이를 강화해 세계관의 통일성을 강조해 게임몰입감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엠게임은 발리언트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올 겨울 시즌 향해 준비된 흥행작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RPG 발리언트, 엠게임 새로운 캐시카우?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한 엠게임이 상반기에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르고에 이어 신작 RPG 발리언트를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울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엠게임은 2분기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9%, 당기순이익은 3.5%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됐다.

회사 측은 2분기의 실적이 부진한 요인을 기존 게임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내다봤다. 지난 상반기 국내외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태에서 신작게임들의 출시가 지연, 새로운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엠게임이 내놓은 아르고와 발리언트 등이 향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를 주목하고 있다.

일단 시장에서의 평가는 반반이다. 엠게임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기는 했지만 초반 인기몰이를 중장기로 끌어가는 뒷심은 부족하다는 분석에서다. 여러 게임을 내놓고 성공하기만 기다리는 것이 아닌 하나의 게임을 띄우기 위해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엠게임이 발리언트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향후 엠게임이 어떤 전략으로 발리언트를 캐시카우로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신동윤 사업본부장은 “온라인 게임이용자와 콘솔 이용자의 성향이 다르다. 모든 분들이 RPG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케팅 주요 전략”이라며 “발리언트의 이용자 층을 보다 늘리기 위해 여러 방법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