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의 한게임과 CJ인터넷(대표 남궁 훈)의 넷마블 프로 바둑팀이 이색적인 대결을 벌인다. 오는 19일과 20일, 기부를 위해 6:6 승부를 펼치는 것.
이번 행사는 총 1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한게임과 넷마블이 함께하는 즐거운 기부경쟁'의 일환이다.
이긴 팀은 총 1억원의 사회공헌기금 중 3천만원을 팀 명의로 CJ나눔재단과 한게임해피빈에 기부해 난치병 아이를 돕게 된다. 만약 3승 3패로 무승부일 경우, 공동명의로 기부할 수 있다.
이번 대결은 한게임과 넷마블의 바둑 대국실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또 20일 저녁 8시 바둑TV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주장전 경기는 한게임 팀의 감독 차민수 4단과 넷마블 팀의 코치 강승희 2단이 해설자와 진행자로 나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기사들의 기부는 있어왔지만, 바둑 대결을 통한 기부는 전례가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라며 "한국바둑리그의 산증인인 두 팀이 기부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팬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