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AT&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이달말부터 애플 아이패드 판매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3일 소매 업체인 타겟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했고 월마트도 15일부터 아이패드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태블릿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애플의 공세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근 태블릿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삼성전자, 도시바 등 경쟁 업체들이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기전에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AT&T는 그동안 아이패드를 위한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28일부터 와이파이 및 3G 아이패드도 본격 판매한다. 버라이즌은 와이파이 버전을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 핫스팟과 묶어 판매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이 향후 3G 아이패드를 선보일지는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판매가 가능할 것이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