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치 맥북에어 or 신형 맥OS?…애플 이벤트 주목

일반입력 :2010/10/14 10:28    수정: 2010/10/14 11:54

남혜현 기자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백 투 더 맥(Back to the Mac)'을 주제로 이벤트를 개최한다. 정확하게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는 아직 안개속이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구사하는 특유의 신비주의 전략은 이번에도 적용됐다.

이에 대해 씨넷뉴스는 '백 투 더 맥'행사에서 등장할 수 있는 5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새로운 맥북 에어

애플이 슬림형 노트북 맥북에어 신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이다. 애플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13인치 맥북 에어는 지난 2008년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다. 변화를 줘도 될만한 시점은 됐다. 그러나 씨넷뉴스는 맥북 에어가 노트북과 태블릿PC 시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11인치 맥북 에어가 출시될 수 있다는 루머도 전했다.

13인치 맥북에 인텔코어 i3 탑재

맥북 프로는 지난 4월 13일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됐다. 15인치, 17인치 맥북 프로 모델에는 인텔 코어 i5와 i7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13인치 모델의 경우 아직도 코어2 듀오 프로세서가 쓰인다. 그래픽 프로세서(GPU)는 엔비디아 제품에 기반한다. 이를 감안하면 애플이 13인치 맥북 제품군에 올초 출시된 인텔 i3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i3는 코어 i시리즈중 보급형에 속한다. 씨넷뉴스는 맥 노트북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은 애플에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차기 맥 OS X 업데이트

애플은 다음주 고양이과 동물을 코드명으로 하는 맥OS X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최신 맥OS는 '스노우 레오파드'로도 불린다. 이런 가운데 신형 맥OS가 나올 경우 맥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씨넷뉴스는 평가했다. 11월 추수감사절께 판매된다는게 유력한 시나리오다.

엔비디아 GPU 탑재

맥북 프로 사양이 업그레이드된다면 고성능 엔비디아 GPU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안정성을 위해 최신 보다는 한세대 이전 기술을 선호하지만 엔비디아 GPU를 도입할 경우 15인치, 17인치 맥북 프로에 대한 선택폭을 넓혀 준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씨넷뉴스는 전망했다.

블루레이, SD카드 슬롯, HDMI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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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오랫동안 애플에 요청했던 것들이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13인치 맥북에 SD카드 슬롯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블루레이와 HDMI를 지원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씨넷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