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LTE시장 출사표

일반입력 :2010/10/12 11:01    수정: 2010/10/12 11:09

세계 이동통신시장이 4세대 통신표준으로 들끓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글로벌 롱텀에볼루션(LTE)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에릭슨, 노키아지멘스 등 세계 굴지의 업체들이 LTE 시장을 주도해 온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업자 메트로PCS에 LTE 상용 시스템 장비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LTE 시장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4G 월드'에서 LTE 상용 장비를 비롯해 휴대폰, USB 동글, 넷북 등 다양한 단말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되는 LTE 아메리카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한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콤에서도 LTE 관련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등록된 LTE 관련 지적재산권(IPR) 중 4세대 LTE(LTE 어드밴스드) 분야 신규기술 유효 특허 25% 이상을 보유했다.

LTE 기술 규격을 논의하는 3GPP 국제표준회의에서 2개 워킹그룹 의장단을 맡고 있으며, LTE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사업자와 제조사가 결성한 LSTI 활동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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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노력이 이제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라며 “최상의 품질로 사업자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업자 메트로PCS의 LTE 서비스 시스템 장비를 공급했으며, 2008년부터 미국 클리어와이어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에도 시스템 장비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