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년 대형 이슈 터뜨릴 것"

일반입력 :2010/10/12 10:11    수정: 2010/10/12 14:14

남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막판 역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까?

11일(현지시간) 발표된 MS '윈도폰7' 모바일 운영체제(OS)가 애플, 구글, 리서치인모션(RIM)이 주도하는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충격을 안겨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넷뉴스는 윈도폰7 발표 직후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를 인터뷰했다. 발머 CEO는 윈도폰7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은 스티브 발머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누가 윈도폰7을 살 것으로 생각하나. 윈도폰7을 위한 당신의 엘리베이터 핏치(Pitch)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기업용인지 엔터테인먼트용인지에 대해 묻는다. 윈도폰7은 전화다. 광범위한 사용자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자신이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누군가가 만들어준 하드웨어 중 선택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하드웨어를 선택하게 해주는 휴대폰이다.

-따라잡는 입장에서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안드로이드는 매일 새로운 버전이 나오는 것 같고, 애플도 매년 큰 움직임을 보여준다. 휴대폰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나.

MS가 보다 정기적으로 그리고 매년 큰 행보를 보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애플은 1~2년마다 커다란 발표를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구글의 움직임은 혼돈스럽다. 깊이있는 생각을 하고 움직이는 것 같지 않는다. 그렇다고 좋은게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MS는 확실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일 것이다.

-윈도폰은 사용자 경험에서 마니아들은 일반 사용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얼리어답터들의 반응이 걱정되지 않는가?

카피&페이스트 기능이 내년초 나온다고 발표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피드백을 우리도 받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폰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어느 정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나는 전망을 하지 않는다.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아주 역동적이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선택을 하고, 그것을 주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구글을 예로 들면 안드로이드 기기가 안드로이드 기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곳에서 MS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생각해야 하지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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