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러 국영은행에 ATM 공급

일반입력 :2010/10/11 10:04

노틸러스효성은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뱅크(Sber Bank)에 자사의 ATM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베르뱅크는 지점 수 2만 2천여개를 보유한 러시아 1위 은행이다.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러시아내 ATM 설치 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NCR과 함께 스베르뱅크의 ATM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하드웨어 기술 테스트, 루블화, 유로화, 달러화 등 다양한 권종에 대한 위권 테스트와 SW 인증 절차 등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스베르뱅크의 제품인증 절차를 조기에 통과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노틸러스효성은 최근 스베르뱅크가 집행한 3분기 ATM 구매에서 전체 물량 1천6백여대를 단독 수주했다. 연내 3천여대의 ATM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러시아 ATM 시장은 세계 3대 ATM제조업체가 9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이중 NCR이 50% 이상을 점유했다. 스베르뱅크는 수년간 NCR이 단독으로 ATM을 공급해왔다.

남궁준 노틸러스효성 팀장은 “까다로운 각종 요구사항에 정밀하고 헌신적으로 대처하는 접근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이 기존 단순기능의 현금출금기 위주에서 벗어나 입금이 가능한 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틸러스효성은 입금자동화 및 감별기술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금융권 고성능 기기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