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울진 이어 디지털방송 완전 전환

방통위, '강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 개최

일반입력 :2010/10/06 18:34    수정: 2010/10/11 18:03

정현정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강진군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강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을 개최하고 강진군에서 지난 50여 년간 지속돼 온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했다.

이로써 강진군은 방통위가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지역 중 울진군에 이어 두 번째로 디지털 완전 전환이 이루어지게 됐다.

그동안 방통위는 디지털 컨버터 무상제공, 보급형 디지털 TV 구매 보조 등을 실시하여 시범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방통위는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은 분산중계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디지털방송 송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에 성공했다”며, “2012년 12월 31일 전국적인 디지털 방송 전환에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진의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단양과 제주지역 시범사업을 비롯해 전국적인 디지털 방송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아날로그 방식 KBS 1TV를 통해 TV 화면 80% 크기의 안내자막을 방송하여 디지털 전환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세대도 빠짐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