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영예는 체외수정 기술을 개발해 시험관 아기 탄생을 가능케 한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생리학자 로버트 에드워즈 박사(Robert G Edwards·85)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체외수정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모든 부부의 10% 이상에게 불임치료의 길을 열어 준 에드워즈 박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체외수정(IVF·In vitro Fertilization)은 1978년 7월 25일 영국 올드햄 병원에서 에드워즈 박사가 세계 최초 시험관 아이를 성공시킬 때까지만 해도 의학분야에서 불모지로 여겨졌었다. 에드워즈 박사의 실험 성공 이후 전 세계에서 400만명 이상의 아기가 시험관 수정을 통해 태어났다.
에드워즈 박사는 이날 병상에서 투병중에 노벨위원회로부터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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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 박사를 대신한 부인 루스와 가족은 발표문을 통해 너무도 기쁘다면서 연구의 성과는 전세 계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쳤으며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불굴의 의지로 연구를 개척해 성과물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박사에게는 1000만스웨덴크로나(약 16억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