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에 담긴 아날로그 기억을 디지털 DVD로 변환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포돔디브이디(대표 송영성)는 15일 VHS 테이프와 8밀리미터(mm), 6mm 테이프에 담긴 아날로그 동영상을 디지털방식 DVD 타이틀로 제작해 주는 디지털변환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포돔디브이디는 결혼식, 돌잔치, 재롱잔치, 회갑연, 고희연 등 개인과 단체의 기록을 담은 VHS 비디오테이프, 8mm, 6mm 테이프를 포함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용하는 아날로그 동영상이 DVD 변환서비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장려하는 노동부 시청각 동영상 ▲보건소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성교육(초등학생, 청소년, 성인), 임신, 출산, 육아 관련 동영상 ▲공공 도서관에 있는 자료용 동영상 ▲각국 문화원에서 사용중인 홍보용 동영상 등 VHS 비디오테이프 형태로 제공되는 모든 아날로그 동영상이 DVD로 변환서비스의 대상이라는 것. 이 회사에서 어림잡는 시장규모는 약 2천만건 이상으로 추정된다.
서비스 이용가는 VHS, 6mm, 8mmS 비디오테이프를 DVD로 변환할 경우 1만9천900원이며 베타맥스 비디오테이프를 DVD로 변환할 경우에는 4만9천900원이다.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인포돔에서 택배를 통해 직접 테이프를 접수, 2주 뒤 원본과 변환 DVD를 배송한다.
인포돔디브이디 송영성 대표는 "디지털변환 서비스는 소장해 온 귀중한 자료와 잊혀져가는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주는 문화사업"이라며 "아날로그 테이프 시대가 급속하게 쇠퇴하고, 디지털 DVD 시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아날로그 동영상을 서둘러 DVD로 변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