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내년 CES서 기조연설

일반입력 :2010/09/15 09:05

남혜현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고 미국가전협회(CEA)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ES는 매년 CE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로 내년 행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6~9일까지 4일동안 열릴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의 기조연설은 전시회 개막일인 1월 6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라스베이거스 힐튼 센터에서 진행된다.

앞서 윤부근 사장은 지난해 9월 유럽 최대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IFA 2009에서 개막 기조연설에 초대된 바 있다. 이번 CES 2011에서의 기조연설은 지난 2002년에 이어 삼성전자 사장으로서는 두 번째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과 북미를 대표하는 양대 가전 전시회에서 모두 기조연설에 초대됨으로써 한층 높아진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 주고 있다.

윤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겸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로 삼성전자의 TV, 모니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 시어터 등 소비자 디지털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 4개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TV 부문은 올해 5년 연속 1위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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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샤피로 CEA 회장은 삼성전자가 CES에서 다시 한 번 기조연설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비자 가전 기술 미래를 변화시킬 최근 혁신 기술에 대해 윤부근 사장의 비전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발머, 이반 자이덴버그 버라이즌 최고경영자도 CES 2011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