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OS시장 '안드로이드vs심비안' 패권다툼

일반입력 :2010/09/14 08:45

이장혁 기자

오는 2014년에는 핀란드 노키아 '심비안'과 美 구글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美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0년 휴대폰 OS 시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트너는 2014년에는 심비안과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이 59.8%에 이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실 심비안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비해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아직까지 모바일 OS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유지하는 있는 상황.

그러나 2014년 말에는 안드로이드가 심비안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획득하면서 선두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가트너는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OS 시장 2위 달성을 예상보다 2년 일찍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말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 2위는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배리였다. 3위는 애플 iOS가,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10년 말에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2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미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도 2010년 하반기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에 많은 예산을 짜고 있으며 LG전자나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도 안드로이드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향후 안드로이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2010년 말에는 북미 모바일 OS 시장을 구글 안드로이드가 시장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 관계자는 전세계 모바일 OS 시장은 현재 심비안, 안드로이드, 블랙배리, iOS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대한 벤더 지원이 가속화 되면서 보다 빠르게 모바일 OS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