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G+와이파이’ 통합 로밍요금제 출시

일반입력 :2010/09/13 11:05    수정: 2010/09/13 11:06

KT가 하나의 요금으로 해외에서 3G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로밍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KT(대표 이석채)는 3G 데이터로밍과 와이파이 로밍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쇼 데이터로밍팩’ 3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쇼 데이터로밍팩은 기본·슬림·라이트 3종으로 구성돼 기본팩은 5천원에 3G 데이터로밍 1MB, 슬림팩은 1만원에 3G 데이터로밍 3MB, 라이트팩은 3만원에 3G 데이터로밍 10MB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요금 없이 3종 모두 올레 와이파이 로밍 100MB가 추가된다.

‘쇼 데이터로밍팩’은 데이터로밍 기본 요율(3.5원/0.5KB)보다 약 30~60% 저렴하고, 여기에 와이파이로밍 100MB까지 추가로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로밍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쇼 데이터로밍 요금상품과 올레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에 따로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올레 와이파이로밍은 스마트폰과 PC에서 이용 가능하고, 와이파이 접속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로드 해야 한다. 스마트폰용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PC용 앱은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3G 데이터로밍 용량 1MB, 3MB, 10MB 소진 시, 자동으로 3G 데이터로밍이 차단되고, 가입 후 14일간 적용되며, 가입하고 해외에서 데이터로밍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기본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실시간 데이터로밍 사용량은 로밍 콜센터(+82-2-2190-0901)로 연락하여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쇼 데이터로밍팩을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경제적으로 3G와 와이파이를 넘나들며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고객의 이용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로밍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