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도 한글 사랑"…LG유플러스 '쪽글' 운동

일반입력 :2010/09/13 10:15    수정: 2010/09/13 10:16

휴대폰에서 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쪽글’이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의 순우리말이다.

이번 행사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을 따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줄임말을 사용하는 등 잘못된 국어문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행사 참여는 ‘세종대왕께 보내는 쪽글’을 주제로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4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문자메시지(SMS)를 바른 한글로 작성해 지정된 이동전화번호(청소년:010-5740-9001~3, 일반:010-5740-9004~5)로 보내면 된다. 청소년은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응모한 문자 메시지는 맞춤법, 띄어쓰기, 창의력, 바른 말 사용여부 등을 기준으로 한글학회가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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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에게는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등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다음달 1일 LG유플러스 등 3개 주최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한글날인 다음달9일 한글학회에서 열린다.

정우기 청강문화산업대학 모바일스쿨 원장은 “다양한 한글행사를 통해 한글 바른말 쓰기 운동을 확산하고 올바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