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천도서관,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실시

일반입력 :2010/09/09 15:40

남혜현 기자

국내 도서관에서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 단말기를 대여하는 서비스가 시범실시된다.

경기도립과천도서관은 9일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14일부터 1년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는 과천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1만 3천여권의 전자책 중 원하는 책을 직접 골라 대출한 후 단말기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립과천도서관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북큐브 전자책 단말기 5대를 도입했으며, 향후 1년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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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측은 지정 단말기로 e잉크 기반 제품을 선정한 것에 대해  종이책과 거의 유사한 가독성을 제공한다는 점과 무게가 245그램(g) 정도로 가벼워 휴대가 쉽다는 것을 꼽았다. 

경기도립과천도서관 관계자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대여서비스 제공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독서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일반 이용자에게도 대여서비스를 확대실시하여 지역주민 독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