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해 ‘추석 알바생’ 더 뽑는다

일반입력 :2010/09/03 09:17

이장혁 기자

본격적인 추석시즌을 앞두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추석 특수를 노리는 업체들이 대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 www.alba.co.kr)에 따르면, 추석대목에 필요한 인력을 뽑기 위해 8월부터 어제까지 등록된 추석관련 채용공고수가 3천127건으로 작년 대비 47.2% 증가했고, 신규회원가입자수도 3만1천683명으로 18.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추석명절기간이 길어진데다 경기회복세로 선물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더 뽑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회사의 아르바이트 인력은 총 1만4천300여명으로 작년보다 20%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150명~400명, 총 6천명을 뽑기로 하고 30일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주로 상담과 배송, 상품권 포장의 업무를 맡는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40~50명을 선발하며, 물류센터 인력 1천100명 등 1천6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31일부터 모집에 들어갔다. 신세계 백화점도 점포별로 50~120명씩 뽑는다.

대형마트도 지난해보다 13~28%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늘렸다. 이마트는 30일부터 2천300명, 홈플러스는 2천500명, 롯데마트는 860명을 모집한다.

급여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업무의 경우 일급 5만원~7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배송보조의 경우 시급 4천500원~6천원, 물류관리, 상하차 업무는 시급 5천원~6천500원, 포장조립은 4천200원~5천500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추가 연장 수당은 별도로 지급되며, 근무기간은 대부분 2주~3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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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일정 별로 선착순으로 채용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에 알바천국에서는 쉽게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도록 ‘추석 단기알바 채용관’을 오픈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물류/창고관리 ▲포장/조립 ▲퀵서비스/택배 ▲배달로 구분해 추석 단기 알바 정보를 한데 모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