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국내 굴지의 IT서비스 업체인 LG CNS(대표 김대훈)와 클라우드 컴퓨팅, IT 컨버전스 등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1일 서울 회현동 LG CNS 본사에서 열린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을 비롯해, 김대훈 LG CNS사장, 김태극 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 MS 본사 기업고객사업본부 사이먼 위츠 부사장, 최기영 한국MS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MS 미국 본사의 전세계 국가별 제휴 전략과 LG CNS의 비전2020의 목표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IT컨버전스, 엔터프라이즈 IT 등 3개 서비스영역 6개 분야의 차세대 IT서비스에 대해 사업협력 및 기술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가 이미 운영중인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에서 확보한 경험과 MS 플랫폼을 결합해 이메일부터 일반 기업 애플리케이션까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One Stop Cloud Service)’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를 포함한 클라우드 관련 제품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본사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제조장치 솔루션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등 MS 플랫폼과 LG CN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국내외 서비스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LG CNS는 수년간 기업 환경에서 입증된 전문 솔루션을 MS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해 서비스하고 MS 해외영업망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은 “이번 LG CNS와의 협력은 신속한 서비스 출시와 수익성 강화에 MS 플랫폼이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며, 전세계 국가별 IT 서비스 업체와의 특별 제휴를 통한 시장 창출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의 첫 단추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MS외의 협력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비전 2020 전략을 실현하고 솔루션 중심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차세대 IT분야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해 7월 MS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와 LG CNS 가상화 및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구축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윈도 서버 2008 하이퍼-V 등 국내 서버 시장에서 가장 폭 넓게 사용하고 있는 윈도계열 서버에 구축한 플랫폼으로 국내 초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실질적인 첫 성과물로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