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넘어 스마트폰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려는 인텔의 전략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모바일 칩 사업부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인수가 성자될 경우 아톰칩을 앞세워 모바일 시장을 노크해왔던 인텔의 모바일칩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의 인피니언 모바일칩 사업부 인수가 임박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 규모는 10억달러 이상으로, 이르면 31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협상은 연기되거나 아예 철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인텔이 인피니언 모바일칩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스마트폰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인피니언 모바일 칩 사업은 지난해 매출 12억달러를 발생시켰다. 3분기 매출도 전년대비 38% 껑충 뛰었다.
인텔은 그동안 아톰 프로세서를 앞세워 모바일칩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