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개마부대가 게임 속에 등장?

일반입력 :2010/08/29 13:37    수정: 2010/08/29 13:54

국내 대표 웹게임 중 하나인 '웹삼국지:병림성하'에 고구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개마부대가 새롭게 등장했다. 개마부대는 고구려 최강의 부대로 철갑 등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이티씨코리아(대표 이용득)가 서비스 중인 웹브라우저 기반(이하 웹게임) '웹삼국지:병림성하'에 대규모 콘텐츠 추가됐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의 특징은 한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콘텐츠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인의 기상이 담긴 고구려 최강의 부대 동천태왕의 개마부대가 등장해 이용자의 도전을 받게 된다.

역사드라마 등에서 최강의 철기부대로 소개된 개마부대는 광개토대왕이 북방민족과의 전투를 이끌면서 동아시아 최강의 부대로 두려움에 떨게 한 고구려의 상징이다.

'웹삼국지:병림성하'를 즐기는 이용자는 동맹원과 함께 힘을 모아 적으로 등장한 개마부대를 섬멸해야 한다. 개마부대는 개인의 힘으로 쓰러뜨리기 힘든 만큼 동맹단위의 단결과 협동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개마부대 업데이트와 함께 장수의 신규 착용장비 아이템이 추가됐다. 신규 아이템은 셋트 장비로 구성되었으며 그동안 등장한 아이템보다 뛰어난 능력치가 담겨졌다. 하나의 셋트로 구성된 고구려 장비를 모두 모으면 셋트 효과를 통해 더욱 강력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웹삼국지:병림성하'의 장수 최고레벨이 320레벨에서 350레벨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삼국지 역사명장인 ‘희지재’ ‘방회’등 신규역사 명장이 추가됐다. 그동안 이용자간 장수거래 시스템에서 지적을 받았던 ‘경매세’를 인하해 장수의 거래를 활성화를 시도했다.

웹삼국지 관계자는 “웹삼국지:병림성하는 개마부대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시즌2 업데이트를 단계적으로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조만간 동맹패권전, 환생, 군성개방 등과 장비인첸트, 영혼장수 등의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미 해외에서 해 놓은 업데이트를 단순 번역 후 한국에 추가하는 것이 아닌 한국 이용자의 성향에 맞도록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