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헤일로 시리즈의 인기 요소를 모두 집약한 작품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 이하 한국MS)는 26일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X박스360용 일인칭슈팅게임(FPS) ‘헤일로 리치’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번지스튜디오가 개발한 ‘헤일로 리치’는 X박스360을 대표하는 슈팅 게임 ‘헤일로’ 시리즈 최신작이다. 전작인 ‘헤일로3’와 ‘헤일로3:ODST’을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선보인 역대 시리즈의 게임 요소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는 ‘헤일로 리치’의 수석 개발자인 데이비드 앨런과 디자이너 크리스 옵달이 방한해 게임에 대한 세부적인 요소와 전작과의 차이점을 직접 시연과 함께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헤일로 리치'는 향상된 해상도(1180*720)를 바탕으로 HD급 화질이 구현됐으며 그래픽도 전작에 비해 상당 부분 세밀해졌다. 전작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사생결단’ 모드를 비롯해 게임 방식 역시 세밀해졌다.
특히 ‘헤일로 리치’는 무엇보다 멀티플레이를 중점적으로 개발됐다. 한국MS가 ‘헤일로 리치’에 대해 ‘종합 액션 엔터테인먼트 리플레이어빌리티(반복 가능한) 맞춤형 게임’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인 것도 이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실제로 ‘헤일로 리치’ 베타테스트에는 무려 270만명의 이용자가 몰려 들어 그 인기를 짐작케 했다.
‘헤일로 리치’는 다음달 14일 국내 정식 발매된다. 아울러 오는 27일부터 옥션, 지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예약 판매가 이뤄진다.
기본 패키지 가격은 5만 7천원으로 책정됐으며 예약 구매자에게는 한정 아이템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각종 게임 관련 소품이 담긴 한정판(리미티드 에디션)은 6만 9천원, 게임 캐릭터 피규어가 담긴 전설판(레전더리 에디션)은 13만 9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발매되는 ‘헤일로 리치’는 음성 및 자막 한글화가 이뤄져 보다 몰입도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MS 송진호 이사는 “헤일로 리치는 X박스360 이용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10년만의 역작”이라며 “번지 스튜디오가 아시아 투어의 첫 테이프를 한국에서 끊은 것은 그만큼 우리나 라 이용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