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용 파이어폭스4, "더 빠르게"

일반입력 :2010/08/20 09:45    수정: 2010/08/20 10:59

오픈소스 브라우저 파이어폭스4에 하드웨어(HW) 가속 기능이 포함된다.

미국 씨넷 등 외신들은 모질라가 오는 23일 출시예정인 윈도용 파이어폭스4 베타4버전에 그래픽 처리를 위한 HW 가속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우저에서 HW 가속 기능이란 웹문서를 표시할 때 필요한 브라우저 기능들을 CPU에서 처리하는 SW방식보다 더 빠르게 수행하기 위해 다른 장치를 쓰는 방식을 가리킨다.

이를 통해 윈도용 파이어폭스4 베타4버전은 방문한 웹사이트에서 읽어들인 문자와 이미지 파일 등을 더 빠른 속도로 나타낼 수 있게 된다. 단, HW 가속 기능은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된다. 사용자가 이를 사용하려면 설정값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씨넷 보도에 따르면 HW 가속 기능은 주요 웹브라우저들에 여러 형태로 탑재되는 추세다.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버전을 소개할 때도 GPU를 통한 가속 기능을 선보였다.

브라우저들이 도입하는 HW 가속 기능은 윈도 운영체제(OS)가 지원하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다이렉트2D'를 사용해 구현된다. 이는 윈도 비스타와 윈도7에서만 쓸 수 있어, 현재 여전히 높은 OS 점유율을 차지하는 윈도XP에서는 브라우저 HW 가속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관련기사

한편 웹표준 전문가들에 따르면 웹브라우저가 HW 기능 지원을 받는 것이 차세대 웹표준 HTML5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라는 지적이다.

이원석 모바일 웹2.0 포럼 HTML5 특별그룹(AG) 의장은 HTML5 표준 규격에 대거 추가된 그래픽 처리 요소 때문에 CPU가 처리할 연산 부담이 늘었다며 이는 고화질(HD)TV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하며 향후 모바일 단말, IPTV에서도 지원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