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 웹게임 로마전쟁이 지난 7월 공개서비스이후 쾌속질주를 하고 있어 업계와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마전쟁은 중국에서 에보니로 유명세를 떨친 핵심인력들이 나와 만든 웹게임이다. 지난 2009년 선보인 에보니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와 문명을 웹게임으로 재 구성해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웹게임이다.
에보니의 핵심인력이 나와 개발한 로마전쟁은 역시 전작품의 특성을 많이 따랐다. 이 때문일지는 몰라도 국내에서 로마전쟁 오픈하자 에보니의 시스템에 그래픽을 더 좋게 만든 게임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이나 웹게임의 특성상 대부분의 시스템이 유명 작품을 벤치마킹한다는 것은 국내 이용자들 또한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마전쟁 기존 웹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열혈삼국이나 웹삼국지를 즐겨본 이용자들이라면 쉽게 로마전쟁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만큼 로마전쟁은 기본틀이 웹게임에 충실한 작품이다. 기존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깔끔해진 그래픽과 빠른 성장, 수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웹게임으로 우위를 점한 웹삼국지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열혈삼국은 독특한 전쟁시스템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로마전쟁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깔끔한 웹삼국지와 재미있는 열혈삼국의 조화다. 에보니 핵심인력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만큼 많은 재미요소를 넣은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수비에 강하다는 것이 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점수를 높게 주는 부분이다. 기존 웹게임은 대규모 병력으로 게임 자체를 접게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로마전쟁은 게임 시스템상 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쉽게 성이 함락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웹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타 게임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기본틀만 익히면 돈을 안쓰고도 랭커가 될 수 있다.
웹게임은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략시뮬레이션 요소와 심시티와 같은 빌드 시스템이 웹게임에 빠지게 하는 재미 요소다. 하지만 이러한 재미요소 뒤에는 건물시간 단축에 필요한 부분유료화가 숨어 있다.
대부분의 웹게임은 건물 시간 단축 아이템을 구입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이 때문에 웹게임은 돈 많이 들어가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로마전쟁은 이러한 부분에서 약간(?)은 자유로운 게임이다. 건물 짓는 속도가 타 웹게임 보다 빠른 편이며 타이밍만 맞춘다면 쉽게 랭커로 등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마전쟁을 서비스하고 있는 삼지게임즈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분유료화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고 랭커 60위까지 성장하는 이용자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처음으로 시작하면 랭커 순위가 1만등 이하에서 시작하는 것에 비추면 이용자의 게임 적응력에 따라 랭커가 될 수 있다.
■로마전쟁 시간 내서 플레이 해도 될까?
최근 웹게임의 붐이 일면서 수많은 장르의 웹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형 업체들과 중소개발사들도 중국, 유럽등에서 게임을 가져와 서비스 하려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술력이 탄탄한 게임과 재미요소를 갖춘 게임을 선택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로마전쟁은 에보니를 만든 핵심 인력이 나와 만든 게임인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오픈 2주만에 새로운 서버를 열만큼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업무와 학업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직장인들과 학생의 경우 로마전쟁을 플레이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다. 이 게임은 추천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성공한 웹게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