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열린장학생, 해외 봉사활동 나서

일반입력 :2010/08/17 13:35

송주영 기자

삼성사회봉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16~24일까지 9일 동안 '삼성 열린장학금' 출신 고교생 ,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몽골 울란바토르 차이쯔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삼성 열린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평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학생들은 올해 초 삼성그룹 지원으로 차이쯔에 설립된 '한몽 문화복지센터' 내부 수리, 외부 페인트칠을 포함한 노력봉사 활동과 함께 센터를 이용하는 몽골 아동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영어, 미술, 음악 등 교육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한국과 몽골의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전통놀이가 포함된 미니 운동회와 전통 먹거리를 소개하는 달란트 시장과 함께 풍선아트 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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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학생들은 봉사활동 기간중 하루는 몽골의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몽골 역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을 견학하고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 시내를 둘러보는 글로벌 문화 체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앞으로 청소년들이 세계를 경험하고 인류애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