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유럽 자동차 전자장비 시장 공략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최근 유럽 디지털 라디오 방송(DAB) 제품 중 하나인 'NX3131'이 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규격인 'AEC-Q100 1등급' 기준을 획득해, 자동차 전장 분야 대응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 전장 분야는 품질과 안전상에 신뢰성이 요구돼 인증 기준이 특히 까다롭다. 하지만 한번 제품을 공급하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게 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이번에 획득한 규격은 AEC가 정의한 신뢰성 스트레스 테스트의 일종으로 전세계적으로 통용된다. 이 규격을 통과한 전자부품은 자동차 사용 환경에 적합한 신뢰성과 높은 품질을 지닌 부품으로 인정된다.

김영노 엔스퍼트 SoC사업본부장(이사)은 “이번 인증 획득은 DAB 제품을 소비자 가전에서 장기적이고 고부가가치 영역인 자동차 전장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라며 “현재 국내외 전장 업체와의 협력, 모듈 개발이 진행중이고, 유럽 등 대형 완성차 업체에 대한 부품 공급 시도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스퍼트는 현재 유럽 DAB수신기 주요 브랜드인 로버츠, 부시 등에 칩을 공급중이며, 올 3분기 내 중국 차량용 오디오 전문업체를 통한 진출이 확정됐다. DAB 제품군 매출을 올해 반도체 부문 전체 매출의 40% 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