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삼국지, 수호지 등의 명작과 함께 중국의 4대 소설로 꼽히는 봉신연의가 게임으로 재탄생해 업계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설 봉신연의는 작품 전면에 삼교합일(유교, 불교, 도교를 하나로 합침) 사상이 나타나 있으며 특히 도교 사상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소설의 내용을 충실히 따랐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탈 등으로 궁녀(시녀) 등을 수집해 조정과 장수에게 헌상하고 장수를 조작해 실시간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스인터렉티브(대표 박종화)가 개발한 웹브라우저 기반 ‘웹전략:봉신연의’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웹전략:봉신연의’는 중국의 고전 소설인 봉신연의를 소재로 제작된 작품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선계의 신선, 충성스런 신하, 상고시대 왕조의 흥망성쇠, 용맹한 장수 등의 내용을 재각색해 다양한 게임콘텐츠로 부활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을 경험해본 이용자는 몽환적 분위기를 담아낸 플래시 기반 그래픽 효과와 장수를 조작할 수 있는 실시간 전투방식, 궁녀 등을 헌상하는 시스템이 타 웹게임과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웹전략:봉신연의’의 깔끔한 그래픽 효과는 이미 이용자에게 호평을 얻은 상태다. 이 게임은 선계의 모습을 담아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그래픽 효과가 일품이다.
또 실시간 전투 방식인 ‘택티컬 턴 시스템’은 장수를 전진시키거나 방어하고 돌격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 타 웹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대부분의 웹게임은 텍스트 또는 이미 종료된 전투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한계였다. 반면 ‘웹전략:봉신연의’는 실시간으로 장수를 조작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택티컬 턴 시스템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꼽힌다.
특히 강탈 등의 방법으로 획득한 궁녀를 장수나 조정에게 헌상해 관계를 개선하는 기능은 ‘웹전략:봉신연의’만의 색다른 재미요소로 꼽힌다. 일부 이용자는 장수 육성보다 매력적인 궁녀를 수집하는데 열을 올린다고 알려졌을 정도.
또 이 게임은 소속 장수를 승상, 군사, 대장 등의 별도 직책을 부여해 자원생산량 증가 효과나 기술연구 속도 증가, 부대 훈련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 장수의 인벤토리 창에는 각종 무기와 방어구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어 MMORPG 게임성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복불복 시스템도 ‘웹전략:봉신연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요소다. 이용자는 하루에 한 번 자신의 내성에 위치한 거북점 NPC를 통해 점을 볼 수 있으며 랜덤하게 다양한 보물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는 자신의 내성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선녀를 클릭, 다양한 게임아이템을 선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웹전략:봉신연의’는 타 웹게임과 비슷한 튜토리얼 퀘스트 방식과 건축열 예약기능, 자원 확보 및 병사 생산 기능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종화 키스인터렉티브 대표는 “웹전략:봉신연의는 그래픽 비쥬얼 부분에서 타 웹게임과 다르다. 또 웹전략:봉신연의는 장수를 직접 조작해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택티컬 턴 시스템이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 게임은 MMORPG 게임성을 담아냄과 동시에 소설 봉신연의에 담긴 시나리오를 모티브로 제작된 만큼 향후에는 시나리오 기반 이벤트와 관련 콘텐츠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 시장에는 수많은 웹게임이 서비스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게임이 많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웹전략:봉신연의는 웹게임 이용자에게 보다 차별화되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웹전략:봉신연의’는 지난 10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 서비스사인 키스인터렉티브는 공개서비스를 기념해 초선령, 회성부, 달기의선물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나만의 공략법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