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인 엠게임이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본사 사업부서 일부를 태안군으로 이전한다.
태안군은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본사를 태안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김세호 태안 군수와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11일 태안군청 군수실에서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이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엠게임은 이미 태안읍 장산리에 약 3만5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지를 마련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엠게임 본사가 태안으로 이전하면 약 300여 명의 직원과 가족이 태안으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인구와 세수 증대뿐만 아니라 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의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부서를 이전한다는 내용뿐 없다"면서 "본사의 모든 인력이 태안군으로 옮길지 여부도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태안군과 회사 이전 관련해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