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저조하다. 10일 아이앤씨는 상반기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268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 순이익은 98억원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율과 순이익율 비중은 높았지만 지난해 비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하락했다.
2분기만 보면 하락폭은 더 커진다. 아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3천100만원.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3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줄었다.
아이앤씨는 매출액 감소에 대해 지난해 대비 원, 달러 환율의 하락과 휴대폰 부품의 일반적인 단가 하락을 지적했다. 아이앤씨는 글로벌 대기업과의 거래시 판매가격을 원화가 아닌 달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아이앤씨는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다소 저조했지만 하반기에 대해선 기대를 하고 있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휴대폰 시장에서의 DMB 탑재율이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아이앤씨의 시장점유율은 80~90%로 여전히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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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씨는 6월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 판매 호조와 LG전자, 팬택의 신제품 본격 출시 등으로 하반기의 영업환경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앤씨는 칩 크기와 전력소모를 크게 줄인 3세대 T-DMB용 SoC(제품명: T3900)의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에 제품 양산을 계획했다. 경쟁력 유지와 원가절감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