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 분야 최대 규모 사업으로 꼽히는 우정사업기반망 구축사업에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우정사업본부 차세대 기반망 구축사업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SK텔레콤 컨소시엄(SK텔레콤, 서울통신기술, DB정보통신, 에이텍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우정사업기반망은 옛 정보통신부 기반망으로 전국 3천여 우체국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기관 통신망이다. 이번에 대용량 이더넷 기반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통신망 고도화를 통해 기존의 금융, 우편, 인터넷 서비스 이외에도 음성·화상회의 등 신규서비스를 통합한 광대역통합망(BcN)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번 사업은 총 317억 규모의 사업으로 올해를 기준으로 내구연한이 경과된 노후장비 교체, 통신망 구조 고도화, 인터넷전화시스템 구축, 네트워크관리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체 통신구성요소를 신규구축 및 개선하는 것으로 내년 6월까지 구축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통신망 구축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서울통신기술, DB정보통신, 에이텍과 같은 전문 중소기업 외에도 제너시스템즈(인터넷전화), 넥스지(보안), 유비쿼스(통신장비) 등이 참여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사업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과 국산장비의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협상을 진행 중인 SK텔레콤은 향후 우정사업기반망 사업을 시작으로 우정사업정보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8월초 기술협상과 계약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