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한 것은 단연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폰이었다.
이 기간 중 전세계에서 출하된 안드로이드폰은 전년 동기에 비해 886%나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씨넷은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커낼리스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2분기 중 스마트폰 전체 시장이 전년 동기비 64%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안드로이드폰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스마트폰은 모바일앱과 관련서비스 도입이 늘면서 전체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로이드폰 판매 전년 동기비 886% 증가
이 기간 중 미국 스마트폰시장은 41% 성장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을 형성했다.
안드로이드폰은 분기 중 전년동기비 851%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미국시장에서 34%의 시장 점유율로 최대 스마트폰 플랫폼임을 과시했다.
커낼리스의 크리스 존스 수석분석가는 “미국에서 우리는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나 HTC의 드로이드인크레더블 같은 고급안드로이드 기종을 강력히 밀고 있는 것을 보아 왔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은 또한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1년전만 해도 거의 없었지만 2분기 중 약 47만5천대가 출하됐다.
■심비안 주도의 중국시장서도 강력한 푸시
특히 중국은 세계 제 2의 스마트폰시장이 됐는데 이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폰 폭풍도 거세다.
아직까지 중국에서는 노키아의 스마트폰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모토로라나 삼성전자같은 회사들이 안드로이드 기기를 가지고 푸시하고 있다. 이 결과 2분기중 중국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7%를 차지하며 심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커낼리스는 밝혔다.
“아태지역에서의 안드로이드폰 움직임도 비슷하게 보인다 고 T Y 라우 커낼리스 수석분석가는 말했다.
아이폰은 HTC,모토로라,삼성전자,소니에릭슨,LG전자 등 다양한 휴대폰제조업체들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압박당하는 세계 1위 노키아
스마트폰을 만드는 세계적 휴대폰 제조회사 가운데 노키아가 여전히 휴대폰시장의 38%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앞서가고 있다.
노키아는 2분기중 2천38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심비안OS 기반의 5230모델 덕분에 노키아의 출하는 전년동기대비 41·%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노키아의 성장률은 업계 나머지 회사의 성장에 비하면 뒤지는 것이어서 주도권을 압박당하고 있다고 커낼리스는 분석했다.
리서치인모션(RIM 림)은 전세게 2위의 스마트폰 공급자로서 북중미에서 18%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의 블랙베리는 전년동기비 41% 성장세를 보였으며 커브 88250같은 단말기 수요에 의해 급성장하고 있다.
아이폰공급자인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61% 성장하면서 전세계 시장에서 13%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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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커닝햄 커낼리스 수석분석가는 “스마트폰이 더많은 고객들에게 팔리면서 보다 확대된 모바일시장에서 비율을 늘린다고 예상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까지 스마트폰은 전체 휴대폰 시장출하량의 27%를 차지할 것이며 일부 유럽시장에서는 60%를 넘어서며 북미에서는 48%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