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업체 하나마이크론이 설립을 추진중인 브라질 합작공장이 빠르면 이번달 안 착공에 들어간다. 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하나마이크론은 내년 하반기 브라질 현지에서 제품 양산을 할 수 있게 된다.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 건설 완료가 눈앞에 다가왔다.
2일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미 부지 불하가 끝났다"며 "현재 건설사 2개를 두고 어느 회사에게 공사를 맡길 것인지를 검토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해 조인트 벤처 설립계약을 추진하는 등 브라질 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브라질 정부는 적극적인 외자 유치를 진행하며 현지에 투자를 해 완제품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는 외국계 회사를 대상으로 세금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웨이퍼를 구매, 몰딩 공정 이전까지의 반제품을 브라질로 수출하고 이후 공정을 브라질 현지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D램 패키지사업을 중남미로까지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브라질 현지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이미 오래 전에 마쳤다. 브라질 현지 업체와의 합작법인을 통해서는 기술, 현물 출자를 통한 위험을 감소하겠단 전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