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명 소셜게임 제공한다"

일반입력 :2010/07/28 15:13    수정: 2010/07/28 16:59

황치규 기자

구글이 페이스북을 견제할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다시 나왔다.

이를 위해 구글은 징가, 플레이돔, 일렉트로닉아츠(EA) 산하 플레이피시 등 유명 소셜 게임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언제쯤 SNS를 선보일지는 확실치 않다고 WSJ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구글과 게임 업체들간 협상은 구글이 준비중인 광범위한 소셜 네트워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과의 전면전에 투입하기 위한 것이란 얘기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새로운 SNS 개발 여부에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이 준비중인 서비스가 페이스북을 닮았는지에 대해서는 "세상은 짝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만 언급했다.

구글이 SNS를 구축하는 것은 소셜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다. 페이스북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 소셜 게임 업계에서 페이스북은 핵심 플랫폼으로 꼽히고 있다. 

게임과 관련한 구글의 행보는 이달초 테크크런치 보도에서도 정확이 포착됐다.  테크크런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팜빌'로 유명한 소셜 게임 업체 징가에 1억달러가 넘는 거액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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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게임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징가와 손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투자 금액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1억에서 2억달러 사이일 것으로 전해졌다. WSJ이 인용한 소식통들도 구글이 징가에 투자했다는 사실에 대해 확인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