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판TV, 美시장 '40%' 점유

일반입력 :2010/07/28 12:17

남혜현 기자

삼성 프리미엄 TV가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로는 처음 금액기준 점유율 4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미국 평판TV 시장에서 자사 프리미엄 TV가 금액기준 점유율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 반기 기준으로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40% 이상 시장을 점유해 '쿼드러플 40'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프리미엄 평판TV 시장인 40인치 이상·풀HD·120Hz/240Hz LCD TV 시장과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으로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 46% 점유율을 차지, 2위와 격차를 작년 상반기 17.2%포인트(P)에서 올 상반기 25.9%P로 벌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풀HD LCD TV 시장 점유율 역시 43%로 1위를 차지했고 120헤르츠(Hz)/240Hz LCD TV 시장에서는 49.2%의 점유율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부문에서 2위와 격차를 각각 23.2%P, 29.6%%P로 벌렸다. 50인치 이상 PDP TV 시장에서는 점유율 43%로 올 상반기에 처음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측은 판매 약진을 두고 풀HD 3D LED TV를 비롯한 3D TV 삼각편대(3D LED TV, 3D LCD TV, 3D PDP TV)가 미국 소비자에 호응을 이끌어가며 시장을 주도해 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78년 미국에 TV를 수출한 이후 29년 만인 2006년에 미국 TV 시장을 처음 평정한 이후 '5년 연속 1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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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상반기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금액기준 36.8%, 수량기준 24.7%를 차지했고, LCD TV 시장(10인치 이상)에서는 금액기준 36.7%, 수량기준 22.8%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평판TV(LCD TV, PDP TV, LED TV) 시장도 금액기준 37.2%, 수량기준 24.8%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LED TV 시장에서는 금액기준 66.1%, 수량기준 55.3%를 기록했다. IP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65.0%, 수량기준 60.8%로 우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양규 전무는 삼성전자는 작년 'LED TV=삼성'에 이어 올해는 '3D TV=삼성', '스마트 TV=삼성'의 두가지 공식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5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