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게임 '얼로즈 온라인', 넷마블과 만났다

일반입력 :2010/07/27 15:19

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이 CJ인터넷 본사에서 러시아 최대 게임사인 아스트롬 니발(대표 Devishev Dmitry, 데비쉐프 드미트리)과 '얼로즈 온라인'(이하 얼로즈)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얼로즈는 판타지와 SF적 요소가 잘 결합된 3D 서사적 판타지 MMORPG(Massively Multi-play Online Role Play Game,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로 전세계적인 유명 PC게임 얼로즈 시리즈, '레이지 오브 메이지(Rage of Mages)'에 바탕을 둔 게임이다.

특히 얼로즈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로도 유명한 러시아 최고 게임 개발사 아스트롬 니발이 1천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 이상을 투자한 대작으로서 2008~2009년 러시아 최고 온라인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또 이 게임은 2009년 오디언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러시아에서는 지난 10년간 가장 성공적인 게임 브랜드로 인정받을 만큼 작품성과 인기가 충분히 입증된 작품이다.

얼로즈는 2009년 10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2010년 2월 미국과 유럽에서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는 올 하반기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유명 PC게임 얼로즈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잘 재현, 올드팬은 물론 온라인게임 유저들도 감동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테트리스 개발 저력이 있는 러시아, 그것도 13년간의 개발 노하우와 개발역량을 갖춘 '아스트롬 니발'의 야심작인 만큼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스트롬 니발의 데비쉐프 드미트리 대표는 한국 게임사들이 얼로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곧 한국에서도 '얼로즈'가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며, 한국의 최대 게임포털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 하게 되어 기쁘고 충실한 현지화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한국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