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과 구글이 검색 동맹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야후재팬이 구글 검색 엔진을 쓴다는게 골자. 성사되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맺은 본사 차원의 검색 동맹에도 타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IT전문 온라인 미디어 올씽스디지털은 몇몇 소식통들을 인용해 구글이 야후 재팬에 검색 엔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료 검색 광고 계약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씽스디지털은 야후재팬과 구글이 빠르면 27일 일본에서 협력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 이번 협력은 모바일을 포함해 구글과 야후재팬이 추진하는 광범위한 협력의 일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조건은 업급되지 않았다.
야후재팬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후 3시 10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과 야후재팬이 손을 잡을 경우 두 회사는 사실상 일본 검색 시장을 싹쓸이하게 된다. 일본 검색 시장에서 야후재팬은 56%, 구글은 31%를 점유하고 있다. MS는 3%밖에 안된다.
야후재팬은 야후 본사 소유가 아니다. 야후 본사는 35% 지분을 갖고 있고,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