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XIV 스토리지 사업 확키운다

일반입력 :2010/07/26 13:59

황치규 기자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그리드 아키텍처 기반 XIV 플랫폼 중심으로 외장형 스토리지 사업을 펼친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

26일 한국IBM에 따르면  스토리지 사업부는 올 상반기에만 금융, 통신, 유통,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9개의 XIV 스토리지 시스템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했다.

XIV 제품군을 국내에 공급한 지 2년 만에 총 고객사 20여곳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XIV가 다양한 산업과 업무 업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라는 점을 확인시켰다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XIV 스토리지를 도입한 국내 기업들은 삼성SDS, SK텔레콤,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대신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민첩한 계정계 및 정보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오픈형 스토리지 시스템을 XIV로 구축,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삼성SDS는 그룹사에게 제공하는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XIV 스토리지로 구축했고 앞으로 추가 스토리지를 XIV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국IBM은 전했다.

한국IBM은 올해안에 XIV 전문 비즈니스파트너 10개사 육성을 목표로 영업 인센티브, 공동시장개발 마케팅펀드, XIV 영업·테크니컬 세일즈 양성과정 등 다양한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19일에는 XIV 전문 비즈니스파트너 모집 세션도 계획하고 있다.

또 국내 주요 고객의 XIV 도입 배경 및 도입 효과를 담은 사례집을 산업별/워크로드별로 지속적으로 발간해 고객들의 XIV 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 이상윤 사업부장은 상반기 XIV의 사업 호조에 대해 "XIV 스토리지 시스템이 가장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었다”면서 "하반기에도 고객의 산업별로 또는 비즈니스 워크로드별로 XIV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XIV 스토리지 시스템은 스토리지 가상화에 기반한 그리드 방식의 아키텍처로 데이터 분산과 병렬화를 통해 손쉬운 스토리지 관리, 페타바이트까지 용량 및 성능 확장 등이 가능하다. 씬 프로비저닝, 가상화, 원격복제, 통합관리 툴 등 지속적인 비용 발생 요인이 되는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초기 도입 비용 외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